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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기록

젊었던 시절로 다시 살아본다면_영화 '수상한 그녀'

by 영화책방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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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1. 영화 '수상한 그녀' 정보

 

영화 '수상한 그녀'는 2014년 1월 22일 개봉한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감독으로는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연출했으며 그는 최근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영화 '도가니', 영화 '남한산성'을 연출한 이력이 있다. 배우로는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이 주연으로 연기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19회 춘사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6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 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 연기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에서 리메이크 됐으며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한번 더 리메이크된 이력이 있다.

 

2. 영화 '수상한 그녀' 줄거리

 

스무 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된다. 국립대 교수인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머니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머니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먹는데...

 

3. 영화 '수상한 그녀' 해설

 

영화 '수상한 그녀'가 독특한 이유는 작품의 방향이 그 흔한 젊음 찬양으로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무 살로 돌아간 주인공은 이제야 꿈을 다시 꿔보고, 무대에 서기도 한다. 하지만 끝내 그 시절을 다시 살고 싶진 않다고 말한다. 이유는 그녀는 그녀의 청춘을 온전히 그녀의 것으로 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수가 되고 싶어 했지만 가장이 돼야 했고, 엄마가 되었으며 결국 말순이라는 이름조차 엄마, 할머니로 희미해졌다. 그렇게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이 단 하루도 없었던 말순의 젊음은 그리움이 아닌 하나의 회한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대가가 지금의 교수 아들, 손자 손녀이기에 그 회한조차 자신의 삶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기꺼이 받아들이는 오말순 할머니. 노년에 바라본 자신의 잃어버린 청춘에 대한 삶의 이치와 의미를, 판타지 어린 설정 아래 공감가게 펼쳐낸 작품이다.

 

4. 영화 '수상한 그녀' 평점

 

영화 '수상한 그녀'는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09, 네티즌 평점 8.99를 기록했다. 평론가들은 "웃음과 눈물의 적정 배합. 어려운 시절, 자식에게 희생한 어머니들의 위한 힐링 프로젝트. 보수적 가치관에 기초하지만 과장되지 않은 웃음과 눈물의 배합이 주는 울림이 크다. 심은경의 절대적 매력이 빛을 발함.", "응답하라 엄마의 청춘. 자식 세대를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에게 보내는 송가이자 헌사. 무엇보다 20대 외모의 70대 노파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해내는 심은경의 연기가 놀랍다. 노래는 보너스."등의 평가를 했다.

 

5. 영화 '수상한 그녀' 추천

 

영화 '수상한 그녀'를 보면 8-90년대 자식을 키우신 어머니들이 생각난다. 자신의 젊음을 자신이 아닌 자식이나 남편, 가정을 위해 썼던 그 시절. 어쩌면 젊은 시절로 돌아갔으면 그 시절을 자신을 위해서만 쓰며 돌아가기 싫을 수도 있지만 그 시절로 영원히 살지 않는다. 잠깐의 꿈처럼 달콤한 사탕을 먹듯 끝나버렸지만 후회 없는 삶. 내가 나를 위해 쓰진 못했지만 그로 인해 이룬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 대가인지 알기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 정말 따뜻한 가족영화이다. 그대들도 아직 보지 못했다면 다가오는 추석에 다 같이 보고 가족의 따뜻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